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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갤3와 아이폰5 대놓고 비교하며 애플 ‘디스’
[헤럴드생생뉴스] 지난 12일 전세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출시된 아이폰5에 대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3의 월등한 사양을 비교한 광고를 내세워 애플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씨넷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복수 외신은 16일 이 같이 전하고 여기에는 아이폰5의 사진과 제원이 노골적으로 등장한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광고는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다(It doesn’t take a genius)’라는 문구로 아래 갤럭시S3와 아이폰5의 사진을 나란히 싣고 두 제품의 주요 사양과 기능을 나열했다. 이 ‘명백한’ 사실을 아는 데 엄청난 능력(a genius)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것.(애플 점포의 상담원들을 일컫는 ‘Genius’ 서비스를 풍자한 말이기도 하다)

열거된 목록만 보더라도 아이폰5의 기능은 갤럭시S3의 절반수준으로 기능적 측면에서 갤럭시S3가 아이폰5를 압도한다. 

▲미국 신문과 잡지에 게재되는 삼성 현지법인의 갤럭시S3 광고

광고는 아이폰5에 대해 4인치 화면, 4G LTE, 레티나 디스플레이, 시리, iOS 6.0 운영체제, 1GB 램 등 13가지 사양을 소개했다.

반면 갤럭시S3는 아이폰5에 대응하는 사양 이외에도 NFC(근거리 무선통신) 등 아이폰5에 없는 것을 포함해 총 27가지를 나열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광고의 의도를 ‘다음에 나올 혁신도 이미 갤럭시S3에 다 들어있다(The Next Big Thing Is Already Here GALAXY SⅢ)’는 마지막 문장에 함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삼성이 애플을 자극하는 광고를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삼성은 미국 전역에 방송된 슈퍼볼 광고에서도 애플스토어를 연상시키는 매장 앞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노트에 환호하는 모습을 내보냈고, 지난 4월에는 갤럭시S3의 티저 광고영상에서 애플 제품에 절대적으로 열광하는 애플 마니아들의 모습을 양떼에 풍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애플을 자극하는 광고를 게재해왔다.

하지만 이번처럼 아이폰을 정면으로 지목해 세부 사양을 비교한 광고는 처음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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