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이성친구를 만나는 자리에 함께하다 그 이성친구를 흠모하고 사랑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럼 그 비율은 과연 얼마나 될까.
소셜데이팅서비스업체 ‘정오의 데이트’가 대한민국 솔로 남녀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제로 친구의 애인에게 이성의 감정을 품은 적이 있는가’를 조사한 결과, 남성은 절반 이상인 6.1명이 ’이성의 감정을 느껴봤다‘ 고 답했다. 여성은 그 절반 수준인 3.3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남성의 아이콘인 ’의리‘가 이성 앞에서는 무력화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만약 친구의 애인을 사랑하게 됐다면 어떻게 행동하겠느냐‘는 질문에 ’친구가 더 소중하므로 감정을 끝내 숨기겠다‘는 응답이 남성이 69%인데 반해 여성은 79%로 10% 포인트 가량 더 높아 이성문제에 있어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의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는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마음을 고백하겠다‘는 입장이 여성보다 2배가 넘는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일단 친구커플이 헤어지길 기다린다‘와 ’적극적으로 헤어지게 만든 후 쟁취한다‘는 응답 또한 20%에 가까웠다.
’정오의 데이트‘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확실히 여성은 남성보다 이성관계에서도 상황에 근거하여 논리적 판단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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