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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드래곤 ‘올킬’, 새 앨범 들어보니…
[헤럴드생생뉴스] 모자람이 없다. 가요계의 흐름을 이끄는 트렌드세터답게 실험적인 노래도 담겨 있으며 대중의 취향을 만족시킬 친근한 음악도 담겨 있다.

지드래곤은 15일 자정 자신의 첫 미니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 각종 차트를 정복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믿고 듣는 지드래곤’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공백 없는 앨범 구성이 다양한 취향의 리스너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번 ‘원 오브 어 카인드’의 타이틀은 앞서 공개된 트랙리스트에서도 발표됐듯이 힙합을 기반으로 한 ‘크레용’. ‘CRAZY ON(미치다)’의 의미를 강조하며 만들어낸 ‘크레용’에서 지드래곤은 가요계 흐름을 주도하는 트렌드세터 중 한명답게 과감한 도전을 시도, 힙합과 일렉트로닉한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음악을 탄생시켰다.

지난 14일 공개된 ‘크레용’ 프리뷰에서 지드래곤이 직접 밝혔듯 한 노래 안에서 다른 두 가지의 곡을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 ‘크레용’은 자칫 따로 놀 수 있는 힙합과 일렉트로닉을 절묘하게 결합시켰다.

‘크레용’에서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면 ‘미싱 유’와 ‘결국’, 그리고 ‘그 XX’에선 대중의 취향에 한 발 다가섰다. 그룹 자우림의 김윤아가 피처링을 한 ‘미싱 유’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 그리움을 표하는 내용의 가사로 서정적인 느낌의 곡. 특히 휘파람 소리 등의 장치로 올드팝 적인 요소를 가미한 ‘미싱 유’는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따뜻함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YG의 새 걸그룹 멤버가 피처링에 참여한 ‘결국’ 역시 지드래곤의 독특하면서도 몽환적인 목소리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앞서 공개된 ‘그 XX’ 역시 자발적 19금 표기와는 다르게 서정적인 느낌으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힙합 역시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먼저 대중을 만난 ‘원 오브 어 카인드’가 그 주인공. 에픽하이의 타블로, 유명 랩퍼 도끼가 참여한 ‘불 붙여봐라’ 역시 강렬한 비트를 기반으로 한 힙합이지만 이번 온라인 공개에는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앨범 발매전 팬들과 함께한 ‘생중계 이벤트’에서 ‘불 붙여봐라’가 잠깐 공개, 타블로-지드래곤-도끼의 화려한 랩핑이 돋보였다.

매 앨범마다 앨범의 구성을 생각한다는 지드래곤은 이번 ‘원 오브 어 카인드’ 역시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대중을 찾았다. 앨범을 듣는 대중을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이번 ‘원 오브 어 카인드’가 가요계에서 어떠한 돌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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