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베이징에 있는 일본 대사관 주변에 1000명 이상의 시위대가 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는 등 중국에서 반일 시위가 격렬해지자 일본 정부가 중국 정부에 자국민의 안전 확보를 요구했다.

일본의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15일 간부회의를 소집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와 관련, 중국의 반발과 반일 시위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여기서 겐바 외무상은 반일 시위에서 일본인이 표적이 되면서 폭행 사고 등이 발생하자 중국 정부에 자국민에 대한 안전 확보를 요구했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이날 오전 중국 전역에서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에 항의하는 반일 시위가 벌어졌다. 상하이 일본총영사관 앞에서도 시위가 있었으며, 후난성 창사(長沙)에서는 2000∼3000명이 시위에 참가해 일본 국기를 불태우기도 했다. 시위는 장쑤(江蘇)와 시안(西安)에서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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