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신의’에서 노국공주 역을 열연 중인 박세영은 지난 2002년 드라마 ‘어사 박문수’에 아역으로 출연한 이후 10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올해 초 드라마 ‘내일이 오면’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박세영은 이후 ‘적도의 남자’, ‘사랑비’에 연속으로 얼굴을 비춘데 이어 ‘신의’를 통해 마침내 주연급 배우로 거듭났다. 박세영은 극중 늘 자신을 차갑게 대하는 공민왕(류덕환 분)에게 사랑과 연민을 품은 노국공주로 분해 자연스러운 ‘밀당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걸그룹 f(x)의 멤버인 설리는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남고에 위장전학 온 여학생 구재희 역을 맡아 남장 연기에 도전했다. 극중 ‘꽃소년’으로 변신한 설리는 강태준 역의 이민호, 차은결 역의 이현우를 비롯한 다른 출연배우들과 매회 달달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은정의 하차 등 우여곡절 끝에 ‘다섯손가락’의 홍다미 역에 캐스팅 된 진세연은 올해 가장 주목 받는 신예다. 지난해 SBS 일일드라마 ‘내 딸 꽃님이’에서 주인공 꽃님 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진세연은 KBS 드라마 ‘각시탈’에서도 여주인공 역을 맡으며 단숨에 주연급 연기자로 성장했다.
윤진이는 얼마 전 종영된 주말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에서 임메아리를 연기하며 ‘안방극장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드라마 방영 내내 ‘메앓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윤진이는 드라마 종영 후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대세’로 자리 잡았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이 네 명의 연기자들은 비록 신인 급이지만 연기력과 더불어 기대치는 신인 그 이상”이라며 “현재 가장 핫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은 이들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연기변신을 하고 대배우가 될지 꼭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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