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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5’인줄 알고 아이폰4S 받아든 사람들 반응이…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놀랍네요! 한층 가볍습니다”, “휴대폰 바꿀 때가 됐는데 사고싶네요”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5’를 받아든 사람들에게서 감탄사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실제 그들이 받아든 것은 전작인 ‘아이폰4S’였다.

아이폰5가 공개된 12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의 토크쇼인 ‘지미 키멜 라이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이폰5를 받아든 소감을 묻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실제로는 아이폰4S를 아이폰5라고 속이고 건넸을 때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는 ‘페이크(fake) 인터뷰’였다.

리포터가 “이제 막 아이폰5가 나왔다. 전작 4S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말해줄 수 있겠나”라고 묻자, 한 남성은 “무게가 더 가벼워진 것 같다. 멋지다”고 답한다. 인터뷰에 응한 또다른 시민들도 “화면이 더 커진 것 같다”, “빠르고 가벼워졌다”, “아이폰4S보다 나은 것 같다”, “확실히 빨라졌다”며 찬사를 늘어놨다. 


심지어 한 시민은 자신의 왼손에 아이폰4S를 들고 있음에도 “오 마이 갓! 내 것과 비교했을 때 더 가벼운 것 같고 품질도 좋아져 떨어뜨려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해 방송을 보던 방청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사실 이 남성의 아이폰4S은 케이스가 씌워진 상태로 더 무겁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인터뷰에 참여한 시민들 중 한 노인은 “내 생각엔 더 무거워진 것 같은데…”라며 고개를 갸웃하는가 싶더니, 이내 “화면이 더 밝아진 것도 같다”고 말해 방청객들을 좌절시켰다. 결국 한 명도 자신이 받아든 것이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라는 점을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

이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하하하하 재밌다”, “사람들의 편견을 잘 보여주는 기획인 듯”, “나같았어도 긴가민가 했을 것 같다”, “미국인들의 애플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을 발견할 수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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