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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 ESS 공급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효성그룹이 최근 블랙아웃 등 전력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ESS(Energy Storage Systemㆍ에너지저장시스템)사업을 본격화한다.

효성은 올해 말까지 경기 구리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 ‘250㎾/500kWh ESS’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ESS는 일종의 ‘대형 배터리 시스템’으로 심야 등 전기 수요가 적고 전기료가 저렴할 때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기수요 피크시간 등 전기료가 비쌀 때 꺼내 쓰거나 짧은 시간 동안 전력수요와 공급량에 차이가 발생할 때 사용하는 장치다. 전기수요가 적은 시간에 유휴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전기를 공급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공급된 구리농수산물공사 ESS는 지식경제부가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구리농수산물공사에 소속된 1000개 업체의 전력보조장치로 사용될 예정이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지난 40여 년간 전력분야에서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태콤(송배전시 손실되는 전압을 보충해 전력운송의 안전성을 높이는 설비),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국내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최근 한국전력이 주관하는 전기차 공동이용(EV Sharing) 시범사업의 충전시스템 사업자로 참여,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 총 26기의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납품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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