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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들 대선에 올인?… ‘맹탕 국감’ 될라
대선 때문에 19대 첫 국정감사가 ‘맹탕 국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야 의원 모두 마음은 ‘콩밭(대선)’에 가 있는 분위기 때문.

민주통합당의 한 재선 의원은 13일 “대선 후보 캠프에서 주요 자리를 맡고 있다. 경선 룰과 선대위 구성과 관련한 회의가 하루에도 서너 차례씩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정감사 준비 상황에 대한 질문에 “국감을 신경 쓸 여력까지는 없다. 보좌진 역시 모두 대선에 올인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답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은 “헌법재판관 청문회 준비에, 대선 후보 캠프 활동까지 겹쳐 다른 부분(국감)을 준비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대다수 의원이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새누리당 역시 비슷하다.

부산 지역의 한 재선 의원은 “대선은 5년마다 돌아오는 정치권의 최대 이슈다. 평년에 비해 국감 준비가 소홀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석희 기자>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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