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당산동, 양평동 일대의 노후한 나트륨 보안등을 친환경 LED(발광 다이오드)조명으로 교체한다.

구는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총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전체 보안등 10095개 중 약 5% 에 해당하는 480여개를 1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어 2020년까지 지역 내 보안등 전량을 친환경 LED 조명으로 바꿀 예정이다.

새로 설치되는 52W LED 조명등은 기존에 설치된 100W 나트륨등과 비교해 10% 이상 밝으면서도 전기 요금은 절반이다. 또 LED 조명의 수명이 기존 나트륨등에 비해 3~4배 정도 길어 전기 요금과 유지 보수비 등 연간 3100만원 가량의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60톤 가까이 줄일 수 있어 소나무 21600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상일 영등포구청 도로과장은 “친환경 보안등으로 교체하면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은 물론 에너지 절약과 기후 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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