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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민 추석선물로 ‘홈삼ㆍ비타민’ 선호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부산시민들은 추석 선물로 ‘건강식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추석 선물 구매 패턴을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위는 ‘홍삼 (42.3%)’, 2위는 비타민(14.3%)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주류(9.2%), 정육 갈비(9.1%), 청과(3.4%), 굴비(3.4%), 한차(2.8%), 한과(2.8%), 건과류(2.5%), 김(2.4%) 순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과거 생필품, 기호품 위주였던 추석선물 트렌드가 2000년대부터 ‘건강’과 ‘웰빙’으로 바뀌면서 이젠 추석선물로 건강식품이 대세(大勢)를 이뤘음을 나타냈다.

추석선물세트(식품)를 가장 많이 구입한 연령대는 40대(31.0%). 이어 30대(28.9%), 50대(21.4%), 20대 (10.2%), 60대 이상(8.5%)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홍삼’의 경우, 60대 이상 연령층이 가장 선호(52.6%)한 반면, 20대에서 가장 선호한 것은 녹차를 포함, 국화차, 유자차 등의 ‘한차(4.7%)’였다.

이처럼 전 연령층에서 건강식품 선물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건강식품을 선택 하는 데에도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건강관리 형태나 나이에 따라, 또 경제력의 유무에 따라 선물세트 선택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감안,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추석 행사기간에 연령대별로 차별 화된 DM을 제공해 선물세트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이를 통해 매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30대 고객층의 선물수요를 늘리기 위해 일부 홍삼 선물세트를 50% 할인판매하고 비타민의 경우는 다양한 상품 구성과 할인상품 확대로 고객층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선물선택으로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매장마다 상품군별로 ‘Limited Edition’, ‘명품특선’, ‘롯데단독’, ‘명인명장’, ‘힐링푸드’, ‘친환경 선물세트’ 등 다양한 선물을 추천하고, 가격대별로 구성된 맞춤 선물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여 갈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용욱 식품팀장은 “과거에는 추석선물 전체 선호도에 따라 마케팅을 진행했다면 이젠 보다 세부적인 고객분석을 통한 맞춤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이번 추석행사는 연령대별로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저가상품부터 프리미엄 상품 까지 다양한 상품과 가격대로 준비한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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