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교육청이 올해 상반기 주요사업에 대한 일상감사를 실시한 결과 3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일상감사가 주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종 결재권자가 결재하기 전에 사업의 타당성, 적정성 등에 대해 점검하는 사전감사의 성격으로, 예산이나 행정 낭비요인과 시행착오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이 올해 일상감사팀을 신설ㆍ일상감사 규정을 제정한 후 본청과 지역교육청, 각급학교에서 발주하는 5억원 이상의 정책업무 및 공사, 2억원 이상의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커나, 10억원 이상의 자산을 매각할 경우 일상감사를 받도록 했다.
그 결과 계약방법, 설계내용, 공사비 과다계상 등 29건에 대해 보완하거나 시정토록 해 올해 상반기 3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업별 감사결과는 주요정책업무 13억4900만원, 시설공사 9억4600만원, 용역 2억3600만 원, 기타부문 3억2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반면 폐교부지 매각 부분은 2억2400만원의 수익 증대 효과도 가져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상감사를 통해 예산절감은 물론 비리 예방과 행정 시행착오 방지 등 많은 효과가 있다”며 “내년부터는 물품의 제조ㆍ구매 및 각종 공사에 대한 일상감사의 대상 범위를 확대ㆍ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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