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가 지난 11일 도청에서 ‘독도에서 대마도까지 시각장애인 국토순례단’ 발대식을 가졌다.
도는 ‘시각장애인 국토순례단’이 독도를 향해 출발하기에 앞서 결의를 다지고, 국토순례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대식과 함께 ‘점자명함 캠페인’과 ‘시각장애인 물품 전시회’ 등 시각장애 체험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도는 시각장애인 국토순례단이 시각장애인 2명과 경주대학교 특수체육교육학과 자원봉사자, 직원 등 10명이 참가해 경북도청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울릉도와 독도를 거쳐 포항, 경주, 울산, 양산, 부산, 대마도까지 도보와 여객선, 차량 등을 통해 이동했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일본의 독도 분쟁화 시도가 극에 이르고 있는 시기에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독도에서 대마도까지 국토 순례하면서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 내길 기대한다”며 “시각장애인의 사회참여가 더욱 활발히 일어나는 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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