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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경경마공원 소외 어린이 돕기 ‘눈길’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영남권 ‘말’ 테마파크로써 가족나들이 명소로 떠오른 부경경마공원이 지역의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경기악화로 지역기업들의 기부금이 줄어든 복지단체들에겐 더할 수 없이 반가운 소식으로 전해졌다.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은 ‘2012년 아동복지 결연사업’의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부산 어린이재단’과 ‘경남 어린이재단’을 통해 각각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원되는 기부금은 부산과 경남지역의 어린이재단에서 추천한 불우아동 및 청소년 160명에게 매월 1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게 된다. 어린이재단은 기부금을 받게 될 어린이와 청소년을 선정하고 해당자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13일에는 부산시ㆍ경남도 교육청에 각각 3000만 원씩 총 6000만 원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를 납부하기 힘든 결식아동 및 청소년들의 무료급식을 위해 사용하게 될 이번 급식비 지원은 부산과 경남지역 총 26개교에 각각 100만원에서 500만원씩 지원된다.

부산과 경남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경마공원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본격 시행되고 있는 ‘부경경마공원 매칭그랜트 기부사업’의 혜택도 지역 어린이들에게 돌아간다.

부경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조교사들 개인별로 경주에서 우승할 때마다 일정금액을 적립하고 부경경마공원은 그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금으로 편성해 부경지역의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미 시범사업을 통해 지난해 어린이 두 명이 수술비 지원을 받아 건강한 삶을 되찾았으며 올해 상반기 적립금액으로 부산지역 심장병 어린이 두 명이 역시 수술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부경경마공원은 소외 어린이 지원 활동과 더불어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나가고 있다. 아동복지 결연사업은 물론, 부산과 경남지역의 복지단체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사회복지 공모 기부금’의 지원도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약 2억 원 가량의 공모기부금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공모기부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지난 해 부경경마공원이 집행한 기부금의 총액은 무려 5억 8400만 원을 기부금으로 집행했다. 부산ㆍ경남 권역의 단일 사업장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경마공원 내 직원들로 이뤄진 팀은 물론, 부처와 부경본부 차원의 자매결연 마을을 지정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자발적으로 조직된 다양한 형태의 ‘봉사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이외에도 직원 개인별 의무봉사활동 시간을 정해두고 있으며 연말 봉사우수자 및 봉사동아리 지원을 통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해오고 있다.

한편, 이종대 본부장은 “올해도 아동복지 결연사업으로 지역의 불우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금이 전달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밝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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