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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 예방접종, 제대로 알아야 2차 피해 없다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양모씨(36)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돌이 지나지 않은 아이의 예방접종을 위해 동네병원에 갔는데, 이중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백일해 파상풍 관련 GPT와 소아마비 관련 예방접종을 일주일 전에 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 하지 않은 것으로 착각해 이를 또다시 접종했다. 양 씨의 가족들은 일주일만에 똑같은 주사를 두번이나 맞은 아이에 문제가 생길까봐 노심초사해야 했다.

양 씨의 경우는 산모수첩 등을 통해 아이의 예방접종 기록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의 부주의와 늦은 진료 기록 업데이트로 하지 말아도 되는 걱정을 한 경우이다. 이 처럼 유아 예방접종을 하는 데 있어 이중 접종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짓수만 수십개에 이르기 때문에 예방접종에 대해 꼼꼼히 챙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예방접종에 대한 올바른 지식향상 및 어린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제 6회 예방접종 바로알기 캠페인’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 예방접종의 중요성은 물론 왜, 언제, 어떻게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올바른 예방접종 지식향상과 어린이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매일아이, 남양아이에서 운영되는 총 40여회의 산모교실에서는 ‘예방접종 1초 퀴즈’가 진행되며, ‘국가필수예방접종 안내’, ‘DTaP-IPV 콤보백신 지원확대’, ‘예방접종 편의서비스’ 등 자녀건강에 유익한 예방접종 정보를 제공한다. 퀴즈 당첨자에게는 기저귀 보관함, 산모 손목보호대, 유아 마스크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온라인 이벤트로는 예방접종 영상/사진 공모전, 엄마의 서약 이벤트, 예방접종 어플리케이션 내려받기 이벤트, 퀴즈 대한민국, 예방접종 설문조사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실시된다. 공정한 심사와 추첨을 거쳐 총 151명에게 LED TV, 디지털카메라, 어린이 자동차, 젖병 소독기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배근량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과장은 “예방접종은 출생부터 만 12세까지 제때 접종받으면 국내외에서 유행하는 결핵, B형간염, 백일해, 홍역, 수두, 일본뇌염과 같은 감염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부모들이 예방접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제 6회 예방접종 바로알기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nip.cdc.go.kr)와 예방접종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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