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세 인구 가운데 140만명(4%) 가량은 체질량지수(BMI) 30이 넘는 고도비만으로 알려졌다. 고도비만은 단순한 외모 문제를 넘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사성질환은 물론 수면무호흡증과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아 치료해야할 질환으로 봐야 한다.
이런 고도비만 환자에겐 식이요법과 약물요법 외에 수술적 방법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고도비만의 환자에게 가장 효과가 있으며 지속적인 체중감소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수술적 치료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 가운데 하나인 위밴드수술은 위와 식도가 이어지는 위 최상부를 의료용 실리콘 밴드로 묶어 하나의 작은 위(15~20㏄)를 만들어, 음식을 적게 먹어도 포마감을 느끼게 해 체중을 감량시키는 수술이다. 국내에선 2003년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서 처음 승인한 뒤 보편화됐다.
이홍찬 원장은 국내 최초 미국 비만외과전문의로, 미국 콜롬비아대학 부속병원인 세인트 루크 루즈벨트병원에서 3년간 비만외과교수르 활동하며 다양한 고도비만과 대사성 질환수술을 해왔다. 고도비만 수술 집도 케이스만 미국에서 9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