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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지역내 어르신 100여명에게 보청기 무료지원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역내 홀로사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 보청기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12일 오후2시 구청대강당에서 ㈜조은소리 보청기(대표 이기호)와 보청기 나눔을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 협약식에는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에 맞는 보청기를 제작하기 위한 청력검사도 함께 이뤄진다. 검사는 청력검사 기계인 오디오메타를 3대 설치해 청능사 3명이 검사를 맡는다.노원노인복지관 노인돌보미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참가해 어르신들의 청력검사를 돕는다.

이번에 보청기 수혜 대상 어르신들은 비수급 저소득 독거어르신이면서 기초 노령 연금 수급자 등으로 동별로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구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5월부터 2개월 가량 홀로사시는 어르신 1만271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2111명이 청력불량으로 나타났다.

이후 구는 어르신들의 청력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보청기 회사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고 전화 또는 메일 등을 보내 보청기 후원을 요청했다. 그 결과 ㈜조은소리보청기에서 100개의 보청기 후원의사를 밝혀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원 상당이다.

구는 ㈜조은소리보청기에서 보청기 200개, 다초점 안경과 돋보기 안경 등을 후원받아 지역내 어르신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1995년 설립된 ㈜조은소리보청기는 보청기 및 난청제품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업체로 부설 지음청각 재활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난청이 있는 어르신들이 보청기를 착용하기만 하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최소화되지만, 200만원 이상하는 보청기를 구입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구는 지역내 저소득 어르신들이 보청기 지원사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함으로써 즐겁고 행복한 노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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