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다섯손가락, 어디선가 많이 봤다는 말 나오는 이유 5가지’라는 제목으로 드라마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 블로거는 드라마 ‘다섯손가락’이 2009년 발간된 소설 ‘살인광시곡’과 흡사하다면서 5가지의 근거를 들었다.
먼저 드라마의 중심이 되는 실패한 피아니스트 영랑(채시라)과 소설 속 영애의 유사성이다.
이 블로거는 현재 방영중인 ‘다섯손가락’과 소설 ‘살인광시곡’이 굉장히 흡사하다고 주장하면서 5가지 근거들을 들었다.
블로거는 “‘다섯손가락’ 영랑이 전도유망한 피아니스트였다가 음악을 포기하고 결혼한 후 현모양처로 살아가다 남편이 밖에서 낳은 아들 지호를 보고 점차 악녀로 변한다”고 설명하며 “소설 ‘살인광시곡’ 속 영애 역시 사고로 새끼손가락을 잃고 피아노를 포기하는 비운의 인물. 이후 현모양처로 살아가다가 고아 명우를 입양하고 친자식보다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명우를 향해 본색을 드러내는 인물”이라고 비교했다.
그외에도 이 블로거는 새끼손가락을 다쳐 피아니스트로의 생명이 끊기게 된 설정과 영랑의 남편의 숨겨둔 아들 지호(주지훈)가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등장한 것, 화재 사건을 통해 남편이 죽어가는 것을 알면서 방조한 것, 화재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가는 설정이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호가 자신의 곡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다며 지휘자와 다투고 동료들로부터 시기를 받는 모습, 경찰서 취조실에서의 장면, CCTV를 분석하며 줄곧 사건을 추적해가는 설정 등이 소설과 비슷한 장면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SBS 측은 표절의혹에 휘말린 것을 안타까워하며 사실 확인 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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