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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ㆍ中 경기부양에 건설, 철강,기계주 강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건설과 철강, 기계업종이 한ㆍ중 경기 부양 기대감에 동반 강세다. 10일 오전 9시 35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주들이 1~2대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도 동반 강세다.

철강업종도 POSCO가 1.92%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등이 동반 강세다. 비철금속업종중에서는 고려아연이 2.36% 올랐으며, 풍산도 1.95% 오름세다.

기계업종중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2.91% 오른 1만9450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이날 건설과 철강, 기계주 동반 강세는 한국과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대투증권은 “정부가 10일 실수요자 부담 완화를 위해 현행2%인 부동산 취득세율을 2013년말까지 1%로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도출할 것으로 보여 경기 반전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건설 한전기술 현대산업개발 등을 주목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단기적인 조치이지만 정부의 실수요자 주택 구입 부담 완화 및 거래활성화를 위한 취득세율 인하 조치는 주택 거래량 반전의 효과가 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5월10일과 8월 17일 주택거래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강남 3구 주택 투기 지역 해제 및 일부 DTI 등이 포함됐다.

이번 취득세율 인하 검토는 부동산 경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이 나올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창근 연구원은 “지방 광역시 중소형 평형 위주의 분양 시장은최근 동탄2신도시 청약률 5대1에서 보이듯 시장 반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며 “여기에 미국 부동산 경기 지표 저점 확인 및 중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180조 인프라 건설 계획 등 센티멘탈 측면에서 건설업종은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철강주는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인프라 건설 계획을 밝힌데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6일 경기 부양을 위해 1조위안(약 180조원)을 투입, 지하철ㆍ고속도로ㆍ항만 등 60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기계주 중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정부의 대규모경기부양책의 수혜주로 주목되고 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프라 프로젝트의 공사가 본격화된다면침체된 중국 건설기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 4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발표됐던 지난2008년에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경기부양책발표 이후 한달간 코스피 대비 30% 이상 초과상승 했다”며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상승을 제한해왔던 재무리스크가 9월을 기점으로 크게 완화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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