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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니스 심사위원측 “조민수, 여우주연상 만장일치였지만 규정 때문에..”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조민수의 여우주연상 수상 불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현지시간 9월 8 오후 8시 베니스 리도섬 Salon de Grande에서 열린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유력하게 거론됐던 조민수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현지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 기타 주요부문 수상을 탈 수 없다는 영화제 규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심사위원 및 영화제 관계자들은 폐막식 후 마련된 피로연 자리에서 ”조민수의 여우주연상은 만장일치였다”고 눈물의 고백을 전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진가신 감독, 배우 사만다 모튼 등 올해의 심사위원들이 조민수를 찾아와 조민수의 연기에 대한 극찬과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영국의 명 여배우 사만다 모튼은 “나의 인생을 바꿔놓은 감동적인 연기였다. 작품에 스며든 조민수의 연기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조민수는 화답으로 “스크린 주연 컴백작으로 이 같은 영광을 얻은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김기덕 감독님의 ‘피에타’가 아니었다면, 지금 같이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의 볼피컵 여우주연상(COPPA VOLPI)은 이스라엘 라마 버쉬테인 감독의 ‘필 더 보이드’에 출연한 하다스 야론에게 돌아갔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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