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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리드차 판매, 8개월만에 지난해량 상회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지식경제부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친환경차종인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는 전년동기비 74.5%(올 1~8월)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금년 들어 8개월만에 지난해 판매량(2만271대)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2005년 프라이드 HEV(하이브리드차)로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 하이브리드차는 정부의 세제지원 정책이 시행된 2009년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이후 2011년 가솔린 HEV가 중형 모델(쏘나타, K5 등)로 출시되면서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HEV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HEV의 판매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 미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지경부에 따르면 HEV가 높은 판매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은 ▷고유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고연비 차량 선호 ▷정부의 세제지원 ▷다양한 차종출시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산 HEV의 수출도 증가 추세에 있어 새로운 수출 전략모델로서 빠른 시일내에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8월 자동차 산업을 잠정 집계한 결과 일부 완성차 업체의 부분파업 영향으로 생산(23만7477대), 내수(9만6648대), 수출(16만4805대) 각각 전년동월비 25.9%, 21.9%, 23.6%가 감소했다.

생산은 일부 자동차 업체의 임단협 타결이 지연되면서 잔업, 특근 거부 등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대비 생산량이 25.9% 감소했다. 수출ㆍ내수는 생산 물량 감소로 인해 대미 수출이 금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8월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며, 내수판매(인도기준) 역시 생산량 감소를 반영하여 큰 폭으로 감소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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