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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의 강세 어디까지?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제과업체인 오리온이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이어져 지금 같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온 주가는 연초 60만원대에서 38% 넘게 올라 현재 90만원대를 넘은 상태다. 이런 강세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 시장에서 경쟁 업체들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현지 업체에 대비해서는 제품 기술력이 앞서고, 글로벌 해외 업체에 대해서는 현지화 기술이 앞선다”면서 “이것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2분기 오리온 중국법인의 원화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5.7%, 63.3% 증가했다. 오리온의 중국 매출은 이미 국내 매출을 넘어섰으며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3년 동안 연평균 30%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무적인 것은 중국 이외 다른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다.

오리온은 연평균 10%씩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과자 시장에서 점유율 1위(18%) 자리에 올라 있다. 러시아에서도 구조조정과 영업망 정상화가 완료되면서 2분기에 22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물론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걱정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굳이 주의해야 할 점을 꼽자면 중국은 전통적으로 3분기에 마케팅 비용이 많이 지출되는 시즌이기 때문에 수익성을 살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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