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 中관광객 급증…중국어능통자 ‘귀하신 몸’
작년 222만명 1년새 19%늘어
인센티브 지급 스카우트하기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222만196명으로, 전체 외국 관광객의 22.67%를 차지했다. 2010년의 187만명보다 18.7% 증가한 것이다.

이에 맞춰 서울의 대표적 쇼핑 명소인 명동과 동대문의 화장품매장 및 의류매장에도 중국어 가능 직원들이 인기다. 7일 찾아간 명동의 H 화장품 매장의 직원 6명 중 절반은 조선족이었다. 이 매장 직원 김모(27ㆍ여) 씨는 “다른 직원도 대부분 중국어 가능자”라며 “중국 손님들과 무리 없이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의류쇼핑몰이 밀집한 동대문도 중국인 손님들을 잡기 위해 중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두산타워의 한 매장 관계자는 “매장 직원 40~50%는 중국 교포”라고 밝혔다.

대부분이 정규직 직원인 이들은 보통 세후 15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고 판매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다.

명동의 M 화장품매장 관계자는 “중국어 능통자는 한국어만 가능한 직원에 비해 평균 20만원 정도 임금을 더 받지만, 대부분의 직원이 중국어 및 일본어를 하기 때문에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에 대한 스카우트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명동의 경우 최근 중국인들의 쇼핑 명소로 뜨면서 화장품매장들이 많이 생겨나 중국어가 능통한 직원을 영입하는 것이 매장 성공의 1순위라고 한다. N 화장품매장 매니저 양모(32ㆍ여) 씨는 “중국 관광객들의 경우 안면이 있는 종업원들에게 다시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며 “실력 있는 직원의 경우 타 매장의 스카우트 1순위”라고 말했다.

<서상범ㆍ민상식 기자>
/tig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