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보금자리지구 오피스텔은 저렴한 분양가, 우수한 입지, 쾌적한 환경, 풍부한 임차 수요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남구 자곡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조성한 지역으로 택지비가 저렴해 분양가를 낮출 수 있었다. 기존 강남권 오피스텔이 3.3㎡당 1700만원대에 달했던 데 반해 강남 보금자리지구의 경우 1100만원 선이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5호선 장지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고, 인근에 문정법조단지, 동남권물류단지 등 대규모 개발도 잇따라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입지상 양재역 인근의 오피스텔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그쪽엔 물량이 워낙 적은 편”이라며 “수익률 측면에서도 양재동이 5%선을 유지하는 데에 비해 강남 보금자리지구내 오피스텔은 분양가 자체가 싸기에 6%까지 바라볼 수 있고, 나중에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강남푸르지오시티 2차’를 준비한다. 7-9ㆍ10블록에 지하 3~지상 10층의 전용 18~49㎡의 543실 규모다. 전체의 92%에 이르는 503실이 전용 22㎡ 이하로 평면을 구성했고, 1층은 상업시설 2층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현대건설도 7-11ㆍ12블록에 전용 20~70㎡의 오피스텔 468실을 다음달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과 마찬가지로 신규 오피스텔 브랜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새롭게 런칭한 오피스텔 브랜드 ‘더샵라르고’를 강남 보금자리지구에서 첫선을 보인다. 다음달 7-3ㆍ4블록에 지하 4~지상 10층, 전용면적 18.79~36.39㎡의 총 458실로 공급되는 ‘강남 더샵라르고’는 풀 빌트인을 적용했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가깝고 23번 국도 밤고개로 초입에 위치해 보금자리지구내 오피스텔 중 도심 접근성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신영이 시행하고 한라건설이 시공하는 3-3, 7-15블록의 ‘강남 지웰홈스’도 다음달 공급된다. 지하 6~지상 1층 2개동으로 전용 20~50㎡ 691실 규모로 들어선다. 가구별 창고를 비롯해 단지내에 피트니스ㆍ다목적룸ㆍ세미나실 등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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