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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티르 수상이 된 외과의사(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지음, 정호재ㆍ김은정 외 옮김/동아시아)=22년간의 수상 재임기간 동안 말레이시아를 세계 17위의 무역대국으로 탈바꿈시킨 장본인 마하티르. 여러 면에서 그는 18년 동안 한국 경제성장을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에 비유되기도 한다. 의사 출신 정치인으로 긴 총리직을 마감하고 2011년 자서전을 낸 마하티르는 이 책을 통해 어린 시절과 재임기간 중 그가 추진했던 동방정책, 그가 생각한 아시아적 가치, 미국에 대한 그의 태도, 말레이시아 내의 종족화합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반(反)서구, 장기집권, 철권통치, 인권문제 등의 여러 오점들을 남기기도 했지만 책을 통해 나타난 마하티르는 말레이시아의 경제ㆍ사회ㆍ문화 각 방면에서 큰 성장을 이룬 주역, 국민들이 사랑하는 국부다.

▶지식의 현장 담론의 풍경(권보드래ㆍ김백영 외 지음/한길사)=인문학과 사회를 연결시키는 매개체로 ‘잡지’에 주목, 이를 통해 인문학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성찰했다. 한국현대사에서 잡지는 시대적 상황을 몸소 체험한 인문학자들이 소신껏 자기 목소리를 내며 대중들과 소통한 장이었다. 모두 3부로 구성, 1부 ‘지구화시대 지식 장의 변동과 매체’에선 출판과 미디어 영역에 자본이 집중되는 현상, 인터넷과 다양한 전자출판 속에서 새로운 비판적 지성의 출현 가능성, 중국을 통해 중국을 관찰하기, 대안적 학문공동체의 움직임 등을 모색한다. 제2부에선 70년대까지 한국사회의 학술 및 문화담론이 잡지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사회와 소통했는지 분석했다. 


▶트레이더1ㆍ2(장현도 지음/새움)=원자재 거래를 둘러싼 금융시장의 음모를 다른 팩션. 금융전문가 출신인 장현도 씨의 첫 소설로 현장감 있는 글이 생생하다. 그는 소설 속에 나오는 비합법적 사금융업체 부티크를 설립, 큰 돈을 벌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돈의 노예였다고 말한다. 소설은 사금융업체 부티크 출신의 최도후와 세계적인 철강기업의 비밀부서 ‘그린 아이언’의 벤 힐러의 쫓고 쫓기는 관계에서 시작한다. 한 사람은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또 한 사람은 금융시장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금융거래 및 금융가에 대한 신랄하고 깊이있는 묘사, 속도감 있는 전개, 글로벌 로케이션 등 영화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신규식 영어회화(신규식 지음/학문사)=공부에 왕도가 없듯이, 영어공부에도 왕도가 없다. 저자가 서문에서 ‘Practice makes perfect’라고 했듯이 영어공부엔 연습이 최고의 공부방법이다. Who, When, Where 등 6개 의문사와 Can, Will, May, Shall 등의 조동사, be동사 등을 중심으로 1300개 의문문을 만들었다. 연습이 최고의 공부방법이라는 저자의 의도대로 제시된 의문문을 책에 직접 써 보면서 연습하도록 구성했고 문장의 주요단어엔 뜻과 설명을 더했다. 또 별책으로 구성된 CD-Rom을 통해 파트별 문장들을 원어민의 음성으로 듣고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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