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휴대전화 업체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갤럭시 노트2와 옵티머스G를 공개한데 이어 오는 12일쯤 애플의 아이폰5, 20일쯤 노키아의 루미아920이 선보일 예정이다. 모토로라도 곧 신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신제품의 활발한 출시로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분기 대비 증가가 기대된다”며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강해지면서 관련 부품주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최고 선호주로 인터플렉스와 LG전자, LG이노텍을 꼽았고 관심주로 삼성전기와 우주일렉트로, 루멘스를 제시했다.
또 삼성ㆍ애플의 ‘고래싸움’ 이후 태블릿 PC를 통해 ‘제2의 성장국면’이 기대돼 터치패널과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부품주들도 관심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윈도우8(RT)가 탑재된 태블릿PC와 아이패드 미니, 킨들파이어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고, 스마트폰에 비해 태블릿PC 시장의 성장 여력이 더 높다”면서 “하반기부터 IT 업계의 화두가 스마트에서 태블릿PC로 옮겨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른 수혜업종은 터치패널과 FPCB 산업으로,수혜주로는 삼성전기와 인터플렉스, 이엘케이를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부품업체 중 강한 펀더멘탈 보유, 특허 이슈로 인한 주가 변동 시 추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인터플렉스는 삼성과 애플에 FPCB를 동시 공급하며 터치패널이 신규 성장 동력으로 추가될 전망이고, 이엘케이는 윈도우8로 인한 중대형 사이즈 터치패널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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