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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이스트 “하반기 엔터테인먼트 다크호스”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배우 배용준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가 엔터테인먼트주(株)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승화산업의 KNTV 인수 소식은 키이스트의 실적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류운송업체인 승화산업은 지난 5일 일본 내 최대 한류 방송업체인 KNTV의 지분 양수(43.55%)를 공시했다. 키이스트의 관계사인 디지털어드밴처(DA)는 승화산업이 발행한 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최근 인수한 바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DA 역시 한류 방송업체인 DATV를 운영 중”이라며 “DA와 KNTV와 전략적 제휴 등으로 인해 결국 DA의 실적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KNTV의 가치상승은 DA와 키이스트의 가치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KNTV는 한류열풍을 등에 업고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는 추세다. KNTV는 지난해 매출액 413억원, 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키이스트의 또다른 강점은 수직계열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다.

한 연구원은 “배우캐스팅(키이스트)→드라마제작 및 편성(콘텐츠케이)→해외수출(DA)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키이스트가 하반기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키이스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4.7%, 영업이익은 148%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이 제시한 올해 키이스트의 예상 매출액은 300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이다.

키이스트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약 30% 올라 6일 현재 5000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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