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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키아, 최신폰 ‘루미아920ㆍ820’ 출시…옛 명성 되찾나?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옛 명성을 찾기 위해 분투 중인 노키아(Nokia)가 윈도폰8 운영체제(OS)를 기반의 신형 스마트폰 ‘루미아(Lumia) 920’과 ‘루미아820’을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루미아 920’은 1.5GHz 퀄컴 스냅드래곤 S4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기존 모델보다 커진 4.5인치의 고화질 화면에 ‘퓨어뷰’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이 제품에는 ‘수퍼 센서티브 터치’라고 부르는 기술을 접목,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화면 터치가 가능하다.

또다른 전략폰 ‘루미아 820’도 1.5GHz 퀄컴 스냅드래곤 S4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며, 920 모델보다 조금 작은 4.3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단 루미아 920과 달리 무선충전을 위해서는 별도의 키트를 장착해야 하며, 이 경우 두께가 1mm 늘어난다. 이밖에도 800만화소 카메라,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 1,650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노키아 루미아 920

조 할로우 노키아 수석부대표는 “‘루미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언제든지 충전이 가능한 휴대폰으로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의 새 시대를 열게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키아측은 “현재 무선충전소 설치를 위해 버진 애틀랜틱, 커피빈 등과 제휴를 맺었으며 제휴 업체를 더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노키아의 새 전략폰이 성공해 윈도폰 OS가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이어 입지를 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노키아의 전략폰이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양사 모두 타격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노키아의 새 스마트폰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노키아의 주가는 전일 대비 무려 15.9% 하락한 2.38달러에 마감됐다.

ham@heraldcorp.com
 
노키아 루미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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