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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브스 “삼성 판매금지 리스크 크지 않다”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애플이 미 배심원단의 평결에서 승리를 거둔 후 삼성전자 8개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를 걸었지만, 삼성전자의 미국내 점유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5일(현지시각)자 인터넷판에서 애플이 신청한 삼성전자 제품 판매금지 심리가 오는 12월을 넘겨 진행되는 만큼 삼성전자가 시간을 벌게 돼 애플로선 ‘헛 수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시 고 담당판사는 삼성전자 기기를 판매 금지해달라는 애플의 신청에 대한 심리를 12월6일 개시하기로 했다.

이에 배심원 평결이 나온 지 4개월이 지나서야 판매금지 신청에 대한 심리가 열리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판매금지 대상이 되는 기기의 재고를 판매하고 판매금지 대상이 아닌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포브스는 심리 일정이 바로 시작되지 않은 것에 대해 평결 이후 이뤄지는 각종 심리 일정과 가처분 일정이 겹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루시 고 판사도 일정이 늦어지면 삼성전자 제품이 판매금지 조치를 받아도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며 일정을 늦게 잡은 점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제품 판매금지에 대한 심리가 12월에 잡힌 것을 두고 앞서 애플도 법원에 일정을 앞당겨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미국 본안소송 배심원 평결에서 잡은 승기에 바로 이어 삼성전자 제품을 옥죄려 한다는 해석이 나오기도했다. 또 12월은 최대 성수기인 만큼 그 전에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를 취하려는 전략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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