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린즈잉(林志穎)은 1일(현지시각) 중국 SNS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오늘 아이폰5를 확인해보니 길이가 더 길어졌다”며 아이폰5로 보이는 휴대폰을 든 사진을 함께 올렸다.
린즈잉은 “아이패드와 같은 알루미늄 합금 재질이 사용됐다. 4인치 액정에 두께는 더 얇아졌지만 큰 차이는 못 느끼겠다”며 상세한 사용 후기를 올렸다. 이어 “이어폰 삽입구가 아래로 이동했으며 커넥터는 30핀(pin)에서 19핀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관련 게시글은 게재된 지 이틀도 되지 않아 스크랩 수만 18만여 회에 이르렀으며 댓글도 4만건이 넘게 달렸다.
중국 누리꾼들은 린즈잉이 올린 아이폰5가 진짜인지 의심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출시도 안된 아이폰5가 저렇게 유출됐을 리 있냐”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넷에서 45위안(약 8000원)에 판매되는 가짜 아이폰5의 사진을 비교해 올리기도 했다. 린즈잉이 올린 사진의 제품과 해당 제품은 매우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의혹이 커지자 린즈잉은 “IT 분야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받은 샘플”이라며 “정보를 공유하자고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애플 관련 담당자는 4일 “회사에서는 아직 해당 제품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비정부 측의 보도를 평가할 수는 없다”고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바린즈잉은 최근 한류스타 장나라와 영화 ‘플라잉 위드 유(Flying With You)’를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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