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3일(현지시각) 인기 블로거 ‘케이크 렉스(Cake Wrecks)’가 찾아낸 ‘아름답다’기 보다 ‘우스꽝스러운’ 케이크들을 소개했다. ‘케이크 렉스’는 타임즈가 선정한 2010년 25개의 베스트 블로그에 오른 바 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인형과 달콤한 음식이지만, 이 둘의 조합은 아이들의 환호를 끌어내기 어려워 보인다. 케이크 드레스를 입은 인형이 바비가 아닌 남자친구 켄이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은 우락부락한 근육과 꽃이 잔뜩 달린 드레스의 조합을 두고 ‘악몽’이라고 칭했다.
또 예수가 어린 양 대신 어린 공룡을 안은 모습이 담긴 케이크도 있다. ‘백악기 시대에 예수가 있었다면’ 이라는 전제 하에 예수의 뒤로는 화산이 터지고 공룡이 하늘을 날고 있다. 한 누리꾼은 “예수가 어린 공룡을 조심스럽게 안은 모습이 정말 귀엽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장에라도 냄새가 날 것 같은 ‘발’ 모양 케이크도 시선을 끈다. 무좀이라도 걸린 듯한 노란 발톱에 해외 누리꾼들은 “저 발 때문에 속이 미슥거린다”, “치즈케이크인지 궁금하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 많은 ‘우스꽝스러운’ 케이크 사진은 ‘케이크 렉스’ 블로그(http://www.cakewrecks.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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