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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갈 땐 옷차림 더 신경 쓰여···“대학교에도 교복 있었으면”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대학생들이 개강을 앞두고 의류 구매 때문에 필요 이상의 지출을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대학생 307명에게 ‘개강 직전 특별히 의류 구입을 많이 하는지’를 묻자, 63.2%가 ‘그렇다’고 답했다. ‘별로 그렇지 않다’와 ‘보통이다’는 답변은 비교적 적었다.

또한 개강을 앞두고 의류 구매로 필요 이상의 지출을 한 경험이 있다는 이들도 67.1%로 절반 이상이었다. 학교에 갈 때 옷에 크게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10명 중 7명은 ‘학교 갈 때 평소보다 옷차림에 더 신경이 쓰인다’(73.9%)는 반응을 보였다. 평소와 ‘비슷하다’(15.6%)거나 ‘신경 쓰이지 않는다’(10.4%)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특이한 것은 ‘대학교에도 교복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58.3%)는 이들도 절반 이상이었다. 교복을 입으면 비교적 옷 걱정이 덜 할 테니 차라리 교복을 입고 싶다는 것이다.

이들은 학교 갈 때 특별히 옷차림이 신경 쓰이는 이유로 ‘동기, 선후배 등 사람 만날 일이 잦아서’(57.0%)를 첫 손에 꼽았다. 이어 ‘학교에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18.0%) ‘원래 옷에 관심이 많아서’(16.2%) ‘그냥 주위 시선이 신경 쓰여서’(3.5%) ‘중요한 모임이 많아서’(2.6%) 기타(2.6%) 순이었다.

대학생들이 의류 구입을 위해 지출하는 한 달 평균 비용은 14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총 생활비 중 의류 구매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상~30% 미만’(44.3%)이 가장 많았고, ‘30% 이상~50% 미만’(26.4%), ‘10% 미만’(14.7%), ‘50% 이상~70% 미만’(10.7%) 기타(3.9%) 순이었다.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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