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는 산업디자인학과 송원영(3학년ㆍ24), 추연호(2학년ㆍ29세) 학생이 각각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Red-Dot, iF, IDEA) 중에 하나인 ‘2012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컨셉트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대는 이번 수상이 지난 3월 같은 과 학생 4명(안철성ㆍ전창대ㆍ이다혜ㆍ곽희철)으로 구성된 대구대 팀이 또 하나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중 하나인 ‘201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0 Ponit Ruller‘로 수상(Award Winner)한데 이은 올해 두 번째 쾌거라고 소개했다.
이는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가 2009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세계 3대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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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는 송원영씨가 출품한 ‘Braille Index(점자인덱스)’는 시각장애우를 위한 일종의 북마크 패키지(Bookmark Package)로 시각장애인들이 책을 볼 때 원하는 페이지를 찾기 힘들다는 점을 생각해 재활용이 가능한 PP(폴리프로필렌) 소재로 만든 점자 인덱스를 패키지에서 한 장씩 뽑아 책장에 붙여 사용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해 배혜윤(2012년2월 졸업)씨가 장애인들이 한 손으로도 쉽게 페트병 뚜껑을 열 수 있는 ‘엣지물병(Edgu Bottle)’으로 레드닷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한 이후 다시 한 번 장애인들을 위한 디자인으로 수상했다는 점이라고 대학 측은 소개했다.
추연호씨는 ‘Safe Cut Surgical Glove(재활용 방지 수술용 장갑)‘라는 수술용 장갑의 재활용을 방지키 위한 작품으로 수상했다. 이 작품은 탄력성이 좋은 수술용 장갑을 벗을 때 손목 부위에 칼집을 낸 점선 부분이 찢어지는 ’Safe Cut‘을 만들어 수술용 장갑의 재활용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독일이 주최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싱가포르 Red Dot Design Museum에서 다음달 19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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