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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고객정보 빼내 수십억 원대 보험금 가로챈 일당 잡혀
[헤럴드생생뉴스]생명보험사 고액납입회원(VIP)의 신상정보를 빼낸 후 위조 신분증을 만들어 수십억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서는 5일 타인의 신상정보를 도용해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총책 A(46)씨 등 8명을 구속하고 B(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위조 신분증으로 제2금융권 등을 찾아 공인인증서와 통장 보안카드까지 손에 넣은 이들 일당은 보험사 사이버 창구에 접속해 피해 회원의 보험금을 담보로 약관 대출을 받거나 아예 해약하는 방식으로 1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ㆍ중간관리자ㆍ행동 책임자ㆍ인출 책임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으며, A 씨는 삼성ㆍ교보생명 등 5개 보험사 회원들의 신상정보를 몰래 빼돌린 뒤 피해 회원들과 인상 착의가 비슷한 행동 책임자를 모집했다.

모집된 이들은 주민센터 담당자의 눈을 속여 운전 면허증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자신들의 사진을 붙여 완벽하게 피해회원으로 둔갑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에는 강남 소재 중소기업 회장, 법조인, 의사 등이 포함돼 있다.

신상정보를 얻게 된 경위에 대해 A 씨는 이미 수감된 다른 사람에게서 넘겨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3년 전 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던 점을 토대로 신상 정보를 구매했거나 해킹해 빼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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