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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민, 하절기 3100만kWhㆍ27억원…전기 절약!
[헤럴드경제= 김상일(대구) 기자] 대구시민들이 올해 하절기에 전력 3100만kWh를 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한국전력 대구경북지역 본부와 공동으로 6월부터 7월까지 전력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국가전체 전력사용량은 2.3% 증가한 데 반해 대구는 2% 이상 줄어든 3117만8696kWh 절감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7억원(kW당 평균요금 86원 적용)으로 가구당 월평균 전력사용량(360kWh)으로 환산 시는 8만6000여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하는 양에 해당한다.

또 탄소감축량은 1만3219TCO2로 11만8977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와 같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문별 세부실적은 심야용 9%, 교육용 6.5%, 주택용 2.4%, 일반용 1.2%, 산업용 0.3%의 순으로 줄었다.

시는 전년 대비 수용호수(한전과 계약을 한 사용자)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서도 농사용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사용량이 고르게 줄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통상 6월보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의 전력수요가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력사용량은 오히려 7월에 더 크게 줄었다”며 “이는 하계에너지 사용 제한조치가 7월부터 본격 시행된 데 따른 집중단속과 전력위기 상황에 대한 시의 소통, 홍보강화, 또 이에 따른 시민들의 자발적인 절전동참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이번 절약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시민들의 절전을 통해 발전소 건설과 같은 효과를 창출하는 시민발전소를 동절기까지 지속 운영하고 관련 성과와 우수사례 등도 시민들에게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

대구시 권태형 신기술산업국장은 “이번 절전성과는 하절기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아껴야 한다는 공감대가 널리 확산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전년보다 평균기온이 높고 열대야가 지속된 가운데서도 시민들이 절전에 적극 동참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히고 하절기 비상대책이 종료되는 오는 21일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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