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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크스바겐, 벤츠 제쳐. 수입차 6개월째 1만대 판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경기 불황과 극심한 국산차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업계가 올해 3월 이후 6개월 연속 월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 개방 이후 지난해까지 월 1만대 이상 판매량을 달성한 게 단 2차례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성장세다. 특히 폴크스바겐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BMW에 이어 2위에 오른 점도 눈길을 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입차 판매는 1만57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 늘어났으며, 올해 누적 판매대수도 8만358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입차 시장 개방 이후 지난해까지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건 지난해 3월과 9월 단 2차례에 그친다.

폴크스바겐이 1829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52.2% 급증하며 8월 판매를 견인했다. BMW(2334대)가 여전히 1위를 지킨 가운데, 폴크스바겐이 메르세데스 벤츠(1645대)를 누르고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아우디(1272대), 도요타(821대), 미니(390대), 포드(387대) 등의 순이었다.

모델별로는 BMW 320d(586대)가 ‘전통의 강호’, 메르세데스 벤츠 E300(526대)와 BMW 520d(502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폴크스바겐 역시 티구안, 파사트, 골프 등 3개 모델이 10위권에 올랐다.

폴크스바겐 관계자는 “대기 물량이 추가 확보되면서 8월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신형 파사트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9월에도 좋은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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