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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면세점사업 전격 진출
파라다이스부산 931억에 인수
신세계그룹이 부산의 파라다이스면세점을 930여억원에 인수, 면세점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이에 따라 롯데와 신라호텔의 기존 양강 체제가 고착화된 국내 면세점업계가 다자(多者)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세계는 5일 그룹 계열사인 조선호텔이 파라다이스면세점의 지분 81%를 931억5000만원에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면세점은 관광특구인 해운대의 파라다이스호텔 안에 있으며 지난해 1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장면적 6921㎡(2093평)로 부산 면세점 가운데 가장 크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 추세여서 백화점ㆍ프리미엄 아울렛과 연계해 지역과 기업이 윈윈하는 모델로 키울 계획”이라며 “파라다이스 직원들의 고용은 100% 승계할 것”이라고 했다.

신세계는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신세계 센텀시티(총면적 29만3906㎡)와 내년 9월 개점 예정인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등을 적극 활용해 이번에 인수하는 면세점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파라다이스면세점 인수로 부산시ㆍ신세계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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