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여성가족부 협조로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선정된 50가족을 전국 KT지사 내 화상시스템을 활용, UCC합동 봉사단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설한 화상상봉장을 연결하여 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베트남 가족들이 농촌출신임을 감안하여 하노이 시내 여행과 함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파견된 의료진을 통해 건강검진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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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를 포함한 노사연합체 UCC는 결혼을 위해 한국으로 이주해 온 베트남 여성 50가족을 선정,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개설한 화상면회소를 통해 베트남 가족들을 화상으로 만날 수 있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한국으로 딸을 시집보낸 팜티라 씨의 부모님이 베트남 현지 화상면회소에서 딸이 안고 있는 손주를 쳐다보며 화면을 쓰다듬고 있는 모습. |
UCC 측은 "최근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실천협약식을 맺으면서 좀더 사회참여적이고 사회선도적 공헌활동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이 같은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제주의 김선미(30, 베트남명 : 팜뚜이레)씨는 “몇 년 동안 부모님을 뵙지 못했는데 이렇게 생생한 화상으로 베트남 가족들에게 남편과 아이들을 인사시키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부모님께서도 한국의 가족을 만날 수 있었고, 오랜만에 일상에서 벗어나 관광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 이 같은 좋은 기회를 제공한 UCC에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서지혜기자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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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를 포함한 노사연합체 UCC는 결혼을 위해 한국으로 이주해 온 베트남 여성 50가족을 선정,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개설한 화상면회소를 통해 베트남 가족들을 화상으로 만날 수 있는 행사를 가졌다.사진은 한국으로 딸을 시집보낸 쩐티푸 씨의 가족이 베트남 현지 화상면회소에서 한국에 있는 딸과 사위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