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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최대 방송영상마켓 BCWW 개막…한국 프로그램 판매 3000만弗 기대
5일부터 코엑스서 사흘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마켓인 ‘국제방송콘텐츠전시회(BCWW) 2012’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개막식을 하고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BCWW에는 세계 50여국 250여개사에서 바이어 등 관계자 15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선 지상파TV 4사와 케이블TV 등 90여개사가 전시 부스를 마련했으며 일본 NHK, 후지TV, 영국 BBC 등 해외 전시사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ㆍ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중국관이 차려져 중국국제방송공사(CITVC), 상하이미디어그룹(SMG), 후베이유니버셜필름앤텔레비전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

한류의 지속과 함께 BCWW는 규모를 늘려왔다. 참가국과 참가사, 구매 참가자 수가 2001년 첫해 25개국 110개사 708명에서 2006년 30개국 150개사 2000명으로 급증했다가 세계 금융위기 전후로 위축되기도 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다. 또 프로그램 판매 실적은 첫해 570만달러(74억원)에서 2008년 2700만달러(약 370억원)로 늘어 처음으로 2000만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엔 전년 대비 11% 증가한 2955만달러(약 290억원)로, 달러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가가 예상되는 올해는 첫 3000만달러 돌파가 기대된다.

한편 6~7일에는 글로벌 방송 환경 변화를 살피고 미래를 전망하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미국 프랑스 중국 측 연사가 각각 ‘N 스크린 그 이후’와 ‘프랑스ㆍ중국 국제 공동 제작 사례’ ‘중국 콘텐츠 투자 정책 변화’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개막식에서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콘텐츠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BCWW가 방송영상산업 분야는 물론 더 많은 콘텐츠 분야에서 값진 경험을 찾을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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