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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 국제선 예약률 100% 육박
개천절 더하면 최장 5일간 휴가
막바지 해외여행객들 몰려



극심한 경기 불황 속에도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천절까지 더한 징검다리 휴일이라 최장 5일까지 휴가가 이어질뿐더러 사실상 올해 마지막 장기 연휴라는 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요 국제선 항공 예약률은 이미 100%에 육박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 항공 예약률의 경우, 인기 노선인 타이베이, 발리, 방콕, 시드니, 브리즈번, 라스베이거스, 호놀룰루, 취리히, 프랑크푸르트 등의 예약률은 현재 99%로 집계됐다. 긴급상황 등을 대비한 예비 좌석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100%인 셈이다. 이를 비롯해 대양주 지역 평균 항공 예약률이 99%, 동남아 88%, 중국 87% 등 대부분 지역에서 높은 수준의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후쿠오카, 베이징, 방콕, 싱가포르 노선 등이 99%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며, 이들 노선을 포함해 동남아, 유럽, 대양주 지역의 항공 예약률이 각각 98.4%, 91.9%, 97.5% 등으로 만석에 가까운 상태다.

모두투어나 하나투어 등 여행업계도 경기 불황에도, 지난 8월 여름휴가 기간에 각각 9만2560명, 15만9000여명의 해외여행객을 유치해 역대 월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9월 역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역시 막바지 해외 휴가를 보내려는 여행객 예약이 쇄도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휴가를 최대한 즐겨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불황에도 해외여행객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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