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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中측 귀빈과 면담, ‘신뢰외교’ 강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4일 중국 전인대상무위원회 천즈리 부위원장을 만나 한중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중국 측 일행과 면담을 갖고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았는데,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짧은 기간 내 양국관계가 이렇게 긴밀하게 발전한 예가 없다. 인적 교류도 20년 동안 50배 이상 늘고, 경제뿐 아니라 정치 안보 면에서도 상당히 많은 발전 이룬 것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중국과 한국이 한반도 문제,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 등에 있어서 같이 더 협력, 발전하는 20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논어에 실린 ‘무신불립(無信不立ㆍ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뜻)’을 예로 들며, “외교에서도 저는 신뢰외교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관계에 있어서 때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데 신뢰가 굳건하면 협력해서 문제 해결할 수 있고, 신뢰가 취약하면 힘든 국제 관계가 된다”며 “양국 관계도 깊은 신뢰 속에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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