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고교 동기생 사이인 A(18) 군과 B(18) 군. A 군은 B 군에게 10만원을 빌려줬다.
이자는 하루 1만원이었다.
이자까지 합쳐 모두 90만원을 갚으라로 A 군은 B 군을 협박했다. 이렇게 A 군은 모두 30만원을 빼앗았다.
A 군은 급기야 지난 7월29일 오전 4시20분께 B 군의 어머니를 찾아가 남은 60만원에 이자 20만원을 가산해 내놓으라고 협박, 80만원을 송금받기까지 했다.
A 군은 B 군 어머니에게 “돈을 갚지 않으면 아들이 땅에 묻힌다”고 했으며, B 군에게는 “여자 친구를 때리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3일 고교 동기생에게 10만원을 빌려주고 110만원을 갈취한 A 군 등 10대 3명을 공동공갈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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