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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청장들 후반기 역점사업은 “KTX수서역 복합개발ㆍ한전부지에 컨벤션 유치”
신현희 강남구청장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재정위기 극복, ‘G20 정상회의’와 2012년 ‘서울핵안보정상회의’라는 초대형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 지난 2년간 성과를 낸 신연희 강남구청장에게 후반기 중점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차분히 말을 이어나가던 신 구청장은 수서역세권 사업 이야기가 나오자 목소리 톤을 높였다.

“수서는 교통요충지가 될 것이다. 교통요충지로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복합시설 개발이 필수적이다”

신현희 강남구청장은 수서 KTX 역사 개발관련 복합개발을 배제한 채 역사만 먼저 건립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수서 지역은 2014년 말 호남 고속철도 개통시기에 맞춰 수서~평택간 KTX 건설이 완료 되면 서울 동남권 및 경기 남부 수도권 인구 약 500만 명이 이용하는 교통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복합시설을 동시에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KTX노선의 준공시기를 생각하면 지금 시작해도 늦은 감이 있다”면서 “국토부, 서울시, 철도시설공단 등과 협의하고 있지만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 구청장은 수서역세권 사업외에도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해 나갈 사업으로 ‘한전이전 부지와 학여울역에 있는 SETEC부지 복합개발 사업’ ‘무허가 판자촌 일소사업, 아파트재건축 사업’ 등을 꼽으며 이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집권 후반기에 역량을 모아 추진할 사업으로 SETEC 부지 복합개발 사업을 들었다.

신 구청장은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 컨벤션 기능과 비즈니스 업무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재 인프라로는 동경이나 홍콩 상해 등의 경쟁도시와 견주었을 때 크게 못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전의 지방 이전을 계기로 한전 부지 주변 일대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SETEC 부지까지 포함해 이 일대를 국제전시ㆍ컨벤션, 호텔, 공연장 등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 구청장은 G20정상회의ㆍ세계핵안보정상회의 개최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 후, 이로인해 높아진 강남구의 위상을 외국인유치,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강남구는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2번이나 개최 지원한 글로벌 도시이며 특히, 세계적 의료기술을 갖춘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 2300여개의 병원이 밀집해 있다”면서 “이렇게 우수한 병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면 그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힘을 얻어 한류스타가 소속된 기획사와 함께 한류와 관광을 연계시킨 마케팅 사업을 추진, 강남구를 대표적인 한류 관광명소로 만들것”이라고 했다.

신 구청장은 또 구룡마을 등 무허가 판자촌 문제에 대해서는 “세계적 명품도시로 자부하면서 아직도 무허가 판자촌이 상존하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현상”이라며 “수정마을, 달터 공원, 영동 5교 등의 판자촌 합리적으로 정리하겠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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