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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이명박근혜’ 반드시 물리쳐야”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2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청와대 오찬회동과 관련, “우리는 ‘이명박근혜’를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인천지역 순회경선에서 인사말을 통해 “둘이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느냐. 박 후보는 이 대통령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할 것이고 이 대통령은 꼭 당선돼서 우리 민주당을 진압하라고 이야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이 나라의 헌법을 세 번씩이나 유린한 사람”이라며 “박근혜(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유신의 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5ㆍ16쿠데타, 유신 선포, 긴급조치 등 박 전 대통령의 행적을 언급한 뒤 “이런 박 전 대통령을 박 후보는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홍사덕 위원장은 경제발전을 위한 체제였다고 주장했다”며 “이런 수구보수세력을 우리는 다시 이 땅에서 용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정치 선동가들이 우리를 모함하고 있다”며 “반드시 12월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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