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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충남, 도로침수ㆍ통제로 심각한 고립
주택 침수·정전 속출…도로 통제에 뱃길 끊겨


[헤럴드생생뉴스] 30일 제 14호 태풍 덴빈의 영향을 받은 대전·충남지역은 도로가 침수되고 전면통제가 이뤄면서 고립상태에 빠졌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대전 하상도로 전 구간에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됐고, 세종시 서창리 하상도로도 침수돼 통제 및 우회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천안 성정지하차도도 침수돼 양방향 통행이 금지된 상태이다.

또 부여의 주정교차로지하차도, 아산 봉강지하차도·외암 제 1교 등이 하천이 범람하면서 통제됐다.

덴빈의 영향으로 서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충남 섬지역을 오가는 7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돼 바닷길도 막혔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충남 서천에는 167㎜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폭우가 쏟아져 내렸다.

이로 인해 도로가 통제됐으며, 건물 10여채가 침수되고, 1만4000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여기에 충남 서해안에는 이날 오후 연중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까지 겹쳐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덴빈은 오후 4시 현재 여전히 충청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 안팎의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기상청은 덴빈이 예상진로를 바꿔 현재 경남 거창 부근을 지나 시속 44km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덴빈은 오늘 경북과 강원남부 지역을 관통한 후 내일밤 한반도를 빠져나갈것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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