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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중화권 관광객 유치 성과 올려…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인천외국인유치협의회에서 추진 중인 ‘인천 중저가 숙박시설’을 활용한 중국관광객 단체 유치가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3월 ‘인천외국인유치협의회’와 관내 중저가 숙박시설(21개)을 중심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을 인천으로 유치하기 시작해 불과 5개월 만에 6만8000여 명의 중국 숙박 관광객을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근거로 추산하면, 방한 중국관광객 6만8000명이 지출하는 여행경비는 약 1569억 원에 해당되며, 인천지역에도 이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012년 인천시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가 10만 명인데, 8월말 기준 숙박관광객만 68%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들은 이제 인천이 더 이상 스쳐 지나가는 지역이 아닌, 외국인들이 체류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해 없었던 ‘신규 숙박수요‘라는 점에서 더욱 인천 관광 사업 진흥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인천은 한국의 관문으로써 체류형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많은 강점을 지녔다.

지난 2011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220만 명으로, 이중 71.9%가 인천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이후 5년간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36.4% 증가했으나, 동기간 수도권 호텔의 객실 수는 평균 3.7% 증가하는데 그쳐, 객실 부족현상은 점점 국가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하반기 ‘인천 K-POP콘서트’, ‘중국 국경절’ 등 중국인 관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인 단체 유치가 가능한 중저가 숙박시설을 최대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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