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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그대’, ‘부상-역경-도전’ 꿈을 담은 이야기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이하 아그대)가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 드라마는 에프엑스 멤버 설리, 샤이니 민호부터 새로운 유망주 이현우, 김지원, 서준영,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까지 다수의 팬들을 확보한 청춘스타들의 조합으로 제작 초반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아그대’는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최민호 분)을 만나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온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분)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리얼 하이스쿨 로맨스다.

강태준은 부상으로 한때 재활 기간을 거쳤다. 그는 광고촬영을 위해 높이뛰기를 해야 하는 타이밍에서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의 병명은 바로 ‘입스증후군’으로 밝혀졌다. 입스증후군은 순간적인 집중력을 요하는 운동에서 심리적인 압박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슬럼프와는 또 다른 증상이다.

다시 말해서 운동선수가 가장 쉽다고 느꼈던 플레이를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못하게 되는 증상을 입스(yips)라고 하며 이는 운동선수들의 공황장애와 비슷한 정신적 장애다.

강태준이 입스증후군에 걸렸다는 기사가 보도되자 그는 함께 있었던 구재희가 기자에게 정보를 흘린 스파이로 오해한다. 부상 후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강태준에게 있어 이러한 사실은 다시 펼치려는 그의 날개를 꺾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과연 구재희가 강태준이 다시 날개를 활짝 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풋풋한 10대들의 모습을 담은 ‘아그대’의 주인공들이 역경을 딛고 자신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해 보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작품 속 여주인공 구재희는 육상에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다. 육상 경기에서 선수들이 자주 겪는 부상 중의 하나는 아킬레스건염이다. 아킬레스건염은 지나친 달리기나 운동 등으로 아킬레스건의 약한 부분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염증이 생기게 되는 증상이다.

이는 지나친 운동이나 잘못된 운동방법, 또는 평발이나 이와 반대되는 요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나누리 병원 관절센터 남태석과장의 말에 따르면 “아킬레스건염의 합병증으로는 아킬레스건 파열, 발바닥 근막염, 발의 구조적 변형 등이 있다”며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얼음찜질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킬레스건염은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가기 쉽다. 간단한 초기치료와 운동, 휴식 등으로 염증이 생긴 아킬레스건을 쉬게 해줘야 한다. 보존적인 방법으로 신발의 뒤꿈치 부분을 2~3cm 정도 높여 주면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감소돼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역경을 딛고 꿈을 이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만족감과 더불어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아그대’가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모습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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