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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대항마군 ‘구글·MS동맹’ 재확인
MS ‘아티브’ 스마트폰·스마트PC
갤노트2 안드로이드OS ‘젤리빈’
다양한 제품군 공개 외연확대



구글의 가장 최신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플랫폼 4.1(젤리빈)을 탑재한 갤럭시노트2, MS의 가장 최신 운영체제 윈도폰8을 장착한 아티브 스마트폰과 태블릿.

삼성전자는 30일 독일 베를린 세계가전박람회(IFA)에서 구글, MS 등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의 최신 운영체제 스마트기기를 선보이며 이들과의 협력관계를 재입증했다. 특히 애플과의 미국 소송 이후 구글이 삼성전자에 등을 돌린다는 일부 시각을 불식시키며 삼성전자가 여전히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대 선두격임을 강조했다.

갤럭시노트2가 젤리빈 운영체제를 입히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애플이 추가로 삼성전자 제품을 공격할 가능성을 낮췄다는 점. 갤럭시넥서스가 애플로부터 사용자환경(UI) 특허로 통합검색 침해 공격을 받아 판매금지 위기에 놓이자 구글은 4.0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서 한 단계 높은 젤리빈으로 교체하며 이를 피해갔다. 갤럭시노트2 역시 젤리빈을 탑재해 예상됐던 애플의 UI 관련 특허공격에 대한 방어막을 친 셈이다. 또 구글이 젤리빈을 발표한 지 두 달 만에 이에 꼭 맞는 제품을 선보이며 삼성전자의 제조능력을 또 한 번 확인시켰다.

이와 함께 최근 애플이 구글의 자회사인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압박해 표준특허 관련 합의를 이끌어내며 구글을 몰아세우는 등 안드로이드 진영을 향한 공세를 멈추지 않는 가운데, 한배를 탄 입장에서 삼성전자와 구글의 우군 관계는 더욱 견고해졌다는 분석도 따르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구글은 물론 MS와도 삼성전자는 손을 잡고 IFA에서 최신 윈도8 OS기반의 ‘아티브’ 라인업 스마트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최초로 공개했다. 다양한 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 특징은 PC뿐만 아니라 각각 윈도RT, 윈도폰8을 통해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도 호환성을 제공해 PC에서 사용하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MS 운영체제의 특징을 살린 스마트기기를 발표하며 삼성전자는 외연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운영체제와 제조를 홀로 전담하는 애플과 달리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애플 대항마군 세력을 키운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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