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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교원양성정원 1666명 감축…교대에는 박사과정 신설키로
교과부 24개교 경영·교육성과 발표
정부의 ‘2012년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교직과정을 갖춘 상당수의 학교들이 ‘미흡(C)’이나 ‘부적합(D)’ 평가를 받아 내년도 교원양성정원이 올해보다 1666명 줄어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4년제 대학 61개교와 작년에 이어 재평가에 응한 24개교를 대상으로 경영ㆍ교육 성과 등을 조사한 ‘2012년 교원양성기관 평가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대상 55개교 중 A등급은 없으며, B등급은 6개교, C등급은 23개교, D등급은 26개교로 평가 대상 교직과정의 89%가 재평가 대상(C·D등급)이 됐다. 교육대학원에서도 31개 대학교 중 A등급 2개교, B등급 4개교에 불과하고, C등급 4개교, D등급 21개교 등으로 전체 81%가 재평가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CㆍD 등급을 받으면 학과 정원이나 교직과정 승인인원을 20%, 50%씩 줄여야 한다. 교육대학원은 C등급이 50% 감축, D등급은 교원양성기능의 폐지 대상이다.

교과부는 이처럼 정원 감축조치와 대학의 자구 노력을 합쳐 2013년학도에 모두 1666명의 교원양성정원이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초등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교육 대학에 박사과정 개설을 허용키로 했다. 교대는 지금까지 석사과정의 특수대학원만 운영할 수 있었다. 교과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말까지 박사과정 개설을 원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고 교원확보 현황ㆍ시설 등을 심사해 통과 시 11월 초 전문대학원(석ㆍ박사 과정) 설립승인을 해줄 예정이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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