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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 민박집서 동반자살…남녀 2명 사망ㆍ1명 중태
[헤럴드생생뉴스]강원도 동해시의 한 민박집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녀 3명이 동반자살을 시도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30일 동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2시45분께 동해시 망상동의 한 민박집 2층 객실에서 남녀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민박집 주인 A(60·여)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해소방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남녀 2명은 사망했으며 여성 1명은 의식불명인 상태다.

객실에는 타고 남은 번개탄과 화덕, 부모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박집 주인은 “퇴실 시간이 지났는 데도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려고 했으나 문이 열리지 않아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처지를 비관해 동반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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