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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덴빈’, 제주도만 휴교?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 전국 초중고교에 태풍 ‘볼라벤(BOLAVEN)’으로 인한 단축수업이나 휴교 방침이 내려졌던 것과 달리 14호 태풍 ‘덴빈(TEMBIN)’의 직접 영향권인 제주도에서만 도내 각급 학교들이 휴업하거나 등교시간 조정을 조정했다.

강력한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이 30일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에서 빠르게 북상해 이례적으로 겹태풍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가 29일 ‘덴빈’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도내 각급 학교들이 휴업하거나 등교시간을 미뤘다고 밝혔다.

한편, ‘덴빈 휴교’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인기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볼라벤’ 때 전국의 대부분 학교가 휴교해 이번 ‘덴빈’도 휴교할 것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하지만 타이완을 휩쓸고 한국에 북상한 ‘덴빈’은 ‘볼라벤’에 비해 크기가 작고 강도가 약해 휴교 방침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않은 상태다.

기상청에 의하면 ‘덴빈’은 30일 오후 충청남도를 비롯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그리고 서해중부전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특히 서해안, 전남 남해안, 강원도 영동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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